저는 지난 8월에 조기수료를 했습니다. 동시에, 때늦게 코로나에도 걸렸습니다. 격리를 해제한 이후에도 계속 몸이 좋지 않아, 지금도 거의 학교에는 못 나가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정말 열심히 학업을 해왔다고 자부할 수 있었습니다. 심리학과 학생으로서 스트레스 관리도 나름대로 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학교에 나가지 못하게 되면서, 그동안 제가 얼마나 저를 몰아세워가면서 살아왔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라는 명목하에 해왔던 일들을 하면서도, 저는 종종 시간 낭비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참여한 향기테라피 활동과 강의를 통해서, 제가 기존에 공부해왔던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들이 결코 헛된 일들이 아니며, 제가 저한테 말하는 긍정적인 말이나 행동이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는 Validation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